블랙체인 기반 의료관광 스테이블 코인 메디토(MEDITO) 사업 추진단이 20일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메디토 사업 소개 및 1차 경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차순도 메디시티대구협의회 회장, 김승호 대구의료관관진흥원 총괄본부장, 김정용 KBIDC 대표, 배종길 JK이노베이션 대표, 신동윤 KBIDS 연구소장, 김순덕 여성 경제인협회 대구지회장, 고승우 디파이타임홀딩스 이사, B&B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이승준 이지컴퍼니 이사, 하창동 오픈블록체인사업협회 사무국장, 구태훈 DGB금융지주 과장 외 17명이 참석했다.
김정용 KBIDC 대표는 “메디토는 메디컬 투어리즘 토큰의 줄임말로 법정화폐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1금융을 통해 원화가 그대로 보장되는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암호 화폐”라고 소개하면서 이 시스템의 가장 좋은 점으로 수수료 절감을 들었다. 또한 “메디토와 연계됐을 때 즉각적으로 결제나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고, 어디든지 누구나 손쉽게 의료관광에 활용할 수 있으며 메디토를 통해 환자 분석 및 빅데이터 구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세계 의료관광 동향은 약 1,400만명 규모로 시장규모는 445억~700억 달러로, 2025년에는 100조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평균 18.4%씩 성장하는 셈이다. 김 대표는 “국내 의료관광객은 연간 40만명, 시장규모는 약 8,000억 정도로 관광객 수에 비해 시장규모가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커머스(전자결제) 시장인 국내 간편 결제는 2019년 기준 100조~120조원으로 2022년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해서 약 3조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메디토는 블록체인 기술에 접목해서 IOT나 ICT 선진의료, 스마트시티에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어 자동 전산처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차순도 회장은 “블록체인은 투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스테이블 코인은 내가 꿈에 그리던 기술”이라며 “각각의 블록을 하나로 연결시켜 공정하고 위조가 되지 않으며 믿을 수 있는 금융거래”라고 말했다.
KBIDC는 전세계 114개국 20만여명이 참여 중인 ‘스타크로’ 블록체인 메인넷 런칭 및 운영 경험을 가진 회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베트남 박닌성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에서 블록체인 기업 KBIDC으로 선정됐다.
스타크로에 도입된 PoX(확장관계증명)는 'KBIDC'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메커니즘으로 값비싼 하드웨어 없이 스마트폰으로 채굴이 가능해 PoW(작업 증명)보다 친환경적이며, 연결된 노드와 참여율에 따라 보상이 제공돼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보다 비독점적이고 분산적인 것이 특징이다.
강은주기자 tracy11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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