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2.3%로 집계됐다. 5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2.3%로 나타났다. 지난주 집계 대비 0.6%포인트 오른 수치로, ‘매우 잘함’이라고 응답한 이는 40.4%, ‘잘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이는 21.9%였다. 부정 평가는 32.6%를 기록했다(‘잘 못하는 편이다’ 14.3%ㆍ‘매우 잘못함’ 18.4%). 전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5.1%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60%대를 기록한 건 약 1년 8개월 만이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서는 건 9주 연속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9.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 있다. 세대 별로는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의 오름세가 컸다. 지난주 55.2%에서 59.7%로 올랐다. 지역 별로 보면, 광주ㆍ전라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4.2%포인트(81.3%→85.5%) 올랐다. 직업으로 분류하면, 무직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주 52.0%에서 61.2%로 9.2%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42.5%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2.4%포인트 내린 것이다. 윤미향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대표를 맡았던 시절 정의기억연대 관련 의혹이 연일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통합당의 지지도도 2.4%포인트 내려가, 24.8%를 기록했다.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은 모두 0.9%포인트씩 올라 각각 6.2%, 6.0%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주차보다 2.3%포인트 오른 12.4%를 기록했다.
조사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및 유선으로, 전화 면접 및 자동 응답을 혼용해 조사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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