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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장민호X영탁 첫 만남 사연에 최고 시청률 19.7%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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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장민호X영탁 첫 만남 사연에 최고 시청률 19.7%까지

입력
2020.05.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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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와 영탁이 출연한 ‘미운우리새끼’가 최고 시청률 19.7%를 기록했다. SBS 화면 캡처
장민호와 영탁이 출연한 ‘미운우리새끼’가 최고 시청률 19.7%를 기록했다. SBS 화면 캡처

가수 장민호와 영탁의 첫 만남 사연이 그려진 ‘미운우리새끼’가 최고 시청률 19.7%를 기록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0%, 14.7%, 18.0%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14주 연속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은 6.1%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전주 대비 1.4%P 상승한 19.7%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이종혁이 출연해 유쾌한 사이다 입담으로 母벤져스와 찰떡 호흡을 맞췄다. 어느새 고2가 된 큰 아들 탁수와 둘째 아들 중2 준수의 사춘기 대처법에 대해 이종혁은 “반항을 한다거나 어른한테 예의가 없으면 '너 사춘기냐? 왜 이래'라고 말한다. 그러면 아들이 '아니요'라고 답한다. 큰 애 같은 경우는 '말죽거리 잔혹사' '추노' 등 무서운 아빠를 봤던 친구라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들만 2명인 이종혁은 딸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오민석은 독립 선배이자 절친 동생인 배우 윤박 집에 가서 셀프 도배에 도전했다. 평생 처음 셀프 도배를 해보는 두 사람은 무늬를 맞추다가 벽지가 찢어지는 바람에 난리 법석을 피우며 애를 먹었다. 하지만 초긍정모드로 “이 정도면 잘했다”며 자화자찬하고 미술 작품을 보듯이 자신들이 한 도배를 뿌듯하게 감상해 폭소를 안겼다.

이태성은 아들 한승이가 준비한 생일 파티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한승은 아빠가 집에 들어오자 생일 축하곡을 피아노로 연주하기 시작해 아빠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어 한승은 미역국과 즉석밥으로 아빠 생일 상을 차려주며 “아빠는 가만히 있어. 내가 다 해줄거야”라고 해 듬직한 아들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한승이는 아빠에게 진심이 담긴 손 편지를 건넸다. 태성은 말없이 아들의 편지를 읽어 내려가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울컥 눈물이 터져버렸다. 태성은 아들을 말없이 품에 꼭 안아줬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지난주에 이어 트롯형제 장민호와 영탁이 차지했다. 최근 이사한 장민호 아파트에 놀러온 영탁은 "성공했네 우리 형, 혼자 사는 남자가 TV가 두 대, 난 언제 올라오나, 햇볕도 안 드는 지하에 사는데”라며 감탄했다. 이에 민호는 "너 처음 봤을 때 보증금 20에 월세 20에 살아서 몸에 벼룩이 올라온 적 있다"면서 "미스터트롯 끝나고 우리 대표가 고생했다고 얻어주신 집이다. 대표가 본인 집 빼고 이거 해준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민호는 영탁이 커튼을 달아준 보답으로 옷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도 아낌없는 주는 형으로 유명한 민호는 영탁에게 파란색 정장 한 벌과 셔츠, 타이, 구두까지 정장에 어울리는 패션템을 센스있게 챙겨줬다.

이후 영탁은 민호가 차려준 밥을 먹으면서 두 사람의 어려웠던 시절과 9년 전 TV 한 프로그램에서 실험맨으로 처음 만났던 사연을 털어놓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영탁은 "개구기 끼고 실험맨한 게 엊그제 같은데… 형이 '사랑해 누나' 부를 때고, 나는 발라드 가수였을 때”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민호는 “그랬던 우리가 광고를 찍을줄 누가 알았어”라면서 “가수하면서 이런 기회는 죽을 때까지 없을 줄 알았다”며 힘든 생활 끝에 어렵게 찾아온 기회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장면은 이날 19.7%까지 기록했다.

다음 주에는 민호가 영탁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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