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를 다시 연장하거나 감염 우려가 높은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던 이동통신사들이 정상근무 체제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24일 SK텔레콤은 이날부로 전 직원 재택근무 체계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서울 감염이 확산되기 시작하자 2월 25일 전사 재택근무에 들어갔다가 4월 6일부터는 자율로 바꿔 필요한 직원만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자 이달 14일 전사 재택근무를 다시 시작한 바 있다. 두 번째 전사 재택근무를 마무리하면서 SK텔레콤 업무 시스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복귀하게 된다.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사옥을 폐쇄하고 밀접 접촉이 일어난 직원 등을 대상으로 2주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던 LG유플러스도 완전 정상화로 전환한다. 앞서 이달 11~15일 사옥 폐쇄로 전 직원 재택을 실시했다가 자가격리자를 제외한 이들은 회사로 복귀했는데, 25일부터는 자가격리자들도 격리를 종료하고 회사에서 업무를 본다.
KT의 경우는 자율적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라 사실상 대부분이 회사로 나와 업무를 보고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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