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300잔 주문에 웃돈까지… 스타벅스 ‘서머 레디백’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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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300잔 주문에 웃돈까지… 스타벅스 ‘서머 레디백’이 뭐길래

입력
2020.05.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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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 첫날부터 사람 몰려 ‘대란’ 

 스타벅스 “수량 넉넉해… 중고품 재거래 방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서 여름 ‘프리퀀시 마케팅’으로 증정하는 서머 레디백(왼쪽 사진)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스타벅스 제공ㆍ중고나라 캡처

“스벅(스타벅스) 서머 레디백 19만9,000원에 팝니다.”

국내 중고 거래 사이트에 스타벅스의 ‘서머 레디백’이 등장했다. 프리퀀시(스타벅스 적립 스티커)를 17개를 모야 받을 수 있는 작은 캐리어 모양의 보조 가방인데, 조기품절이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웃돈을 얹어 되파는 사례가 나오는 것이다. 이를 얻으려 무려 300잔의 커피를 한꺼번에 산 고객의 후기도 이어졌다.

24일 옥션과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에는 스타벅스의 서머 레디백를 판매한다는 글이 속속 게시됐다. 서머 레디백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이달 2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시작한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증정품으로, 7월 22일까지 음료 한 잔마다 1장씩 지급하는 프리퀀시를 총 17장 모아야 한다. 올해 증정품은 서머 레디백과 간이 의자인 서머 체어 총 두 종류인데, 이 중 가방의 인기가 높다. 특히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한정판 제품인 만큼 중고 거래도 활발한 모양새로, 7만원부터 19만9,000원까지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재판매 목적으로 사들이는 ‘리셀러((resellerㆍ재판매상)’들로 인한 과열 양상을 우려하고 있다. 관련 행사가 시작된 첫날인 21일 서울의 한 스타벅스에서는 커피 300여 잔을 주문한 후 서머 레디백 17개만 챙기고, 커피는 두고 가는 일도 벌어졌다. 당초 온라인 등에서는 이 고객이 680잔의 음료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론 300잔이었다는 설명이다. 결국 남은 커피들은 버려졌다. 또 한 번에 음료 17잔을 주문하고 증정품을 바로 받아가는 고객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에 “온라인 상에서 고가에 재거래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는 증정품 수량을 넉넉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이미 증정품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당일 보유 수량이 품절인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재입고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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