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자동차 마니아, 조의렴의 DS 7 크로스백 쏘 시크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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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자동차 마니아, 조의렴의 DS 7 크로스백 쏘 시크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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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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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마니아 조의렴이 DS 7 크로스백 시승에 나섰다.

2014년 PSA 그룹의 결정을 통해 독자 브랜드로 분리된 DS 오토모빌은 브랜드 출범과 함께 빠르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특징을 담아낸 새로운 차량을 개발에 나섰고, 그 결과 DS 7 크로스백이 등장했다.

파리의 빛, 그리고 아방가르드의 정신을 담아낸 DS 7 크로스백은 판매를 떠나 브랜드의 감성을 효과적로 제시했다. 그리고 2019년, 1월 국내 시장에도 DS 7 크로스백이 데뷔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요식업에 종사하는 자동차 마니아인 조의렴이 DS 7 크로스백 쏘 시크(퍼포먼스 라인)의 시승에 나섰다.

조의렴은 과거부터 여러 스포츠카를 보유했고, 현재는 고성능 스포츠 쿠페를 보유한 자동차 마니아이며 또 모터사이클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30대 남성이다. 과연 자동차 마니아이자, 모터사이클 라이더인 조의렴은 DS 7 크로스백을 어떻게 평가하고, 또 어떻게 정의할까?

세세히 볼수록 매력적인 존재, DS 7 크로스백

그 동안 푸조의 차량을 경험해보았지만, DS 오토모빌의 차량이 처음이었던 만큼 이번의 시승이 무척 궁금하고, 또 기대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기대 속에서 DS 7 크로스백의 외형을 처음 바라 보았을 때 조금 의아했다. 실제 DS 7 크로스백의 첫 이미지는 프리미엄 모델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애매하고, ‘한 방’이 부족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잘못된 것이었다. DS 7 크로스백에 부여된 디자인 요소들을 하나씩 살펴보기 시작하니 왜 DS 7 크로스백이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인지’ 확실히 제시하는 모습이었다.

실제 DS 7 크로스백의 전면 디자인의 경우에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프론트 그릴과 검은색 무광 패널로 멋을 살린 패널들, 그리고 화려한 연출과 찬란함이 돋보이는 라이팅과 DRL의 매력을 더하며 ‘시각적인 매력’을 한층 강조하는 모습이다.

특히 헤드라이트가 잠금 해제 시 회전하며 빛을 발현하는 그 모습은 정말 충격적일 정도이며, ‘굳이 이렇게까지, 그리고 이렇게 화려한 연출을 헤드라이트에 한정적으로 부여할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와 함께 깔끔하고 세련되게 다듬어진 차체의 실루엣과 매력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투톤 디자인의 알로이 휠 역시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여기에 퍼포먼스 라인이 적용되었음을 알리는 디테일이 더해져 감성적인 만족감, 차량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제시한다

한편 전면 디자인에 이어 후면에서도 라이팅의 매력이 돋보인다. 입체적이고 또 섬세하게 연출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매력을 과시한다. 여기에 전면과 같이 검은색 무광 디테일을 더해 감성적인 만족감까지 끌어 올리니 그 매력이 무척이나 돋보인다.

아이덴티티에 대한 열정이 담긴 DS 7 크로스백

DS 7 크로스백의 실내 공간의 첫 느낌은 ‘아이덴티티에 대한 열정’이 돋보였다는 것이다.

좋게 설명하자면 실내 공간에서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 대시보드의 형태나 디스플레이 패널 등에서 연이어 제시되는 보라색과 다이아몬드의 패턴 등이 이를 잘 설명한다.

여기에 파워 윈도우 스위치를 센터 터널에 배치한 것은 물론이고 DS만의 독특한 감성 등이 이어지며 낯선 느낌과 함께 신선함을 제시한다. 덕분에 기존의 차량들과는 다르면서도, 또 프리미엄의 가치를 제시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너무 과하게 연출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간의 연출에 있어서는 국내 시장에 딱 알맞은 수준이라 생각됐다.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트 등과 같은 국산 중형 SUV에 비한다면 조금 작은 편이지만 충분히 만족스럽고, 여유로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알칸타라와 가죽 소재를 절묘하게 조합한 시트의 만족감은 물론이고, 헤드레스트나 허벅지 받침 등의 디테일에 있어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다만 체격이 큰 탑승자의 경우에는 헤드룸이 다소 좁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2열 공간 역시 비슷하다. 기본적인 시트의 형태와 시트의 착좌감에 있어서는 동급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아쉽지 않으며 리클라이닝 기능 역시 버튼으로 전동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한편 적재 공간은 평이한 수준이었다. 트렁크 게이트를 열었을 때 깔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사용성의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었고, 2열 시트 역시 분할 폴딩을 지원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더욱 넓은 적재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덕분에 도심 속, 일상의 삶은 물론이고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에서도 효과적인 모습이다.

세련된, 그리고 부드러운 DS의 드라이빙

DS 7 크로스백과의 주행을 위해 시트에 몸을 맡기고 시동을 걸었다. 화려한 디테일, 그래픽이 이목을 끌며 드라이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알칸타라로 가득한 실내 공간은 기존의 차량들과는 완전히 다른 감성을 제시한다.

덧붙여 DS 7 크로스백이 디젤 차량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정숙함에 한 번 더 놀라고, 또 ‘프리미엄 SUV’의 정체성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177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내는 블루HDi 2.0L 디젤 엔진은 그리 우수한 성능을 가진 엔진은 아니지만 PSA 그룹 내의 여러 차량에서 이미 그 가치와 경쟁력을 입증한 엔진이기 때문에 주행의 우려는 없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DS 7 크로스백은 기존의 푸조, 시트로엥의 차량들과 비교해 한층 부드럽고 매끄러운 주행 질감이 돋보인다는 점이다.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에 대한 반응도 상당히 가볍고, 또 발진 가속, 추월 가속 등에 있어서도 한층 세련된 모습을 제시해 마치 가솔린 차량을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

다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DS 7 크로스백의 성능 자체가 그리 뛰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량 평가에 있어 절대적으로 역동성, 그리고 주행 성능에 가치를 두는 운전자 입장에서는 조금 심심하고 또 얌전한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엔진과 합을 이루는 8단 자동 변속기는 부드럽고 매끄럽다.

일상적인 상황에서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며 운전자의 의지를 반하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만족스럽다.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어 시프트 레버의 디자인에 있어서 기존의 PSA 그룹 내 차량들과 다른 점이 없어 ‘DS만의 감성’이 조금 약하게 느껴졌다.

차량의 움직임에 있어서는 한층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감성이 돋보인다. 스티어링 휠 조향의 감각은 막연히 가볍기 보다는 약간의 무게감을 더하며 조작의 만족감을 높일 뿐 아니라 그에 대한 차량의 움직임은 무척이나 만족스럽다.

특히 운전자의 의지를 잘 반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노면에서 발생하는 충격 역시 능숙하게 대응하는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실제 일상적인 자잘한 충격을 무척이나 능숙하게 다듬어 1열 및 2열 탑승자 모두에게 편안함을 제시할 수 있어 그 가치가 한껏 돋보였다.

이번에 시승한 DS 7 크로스백이 쏘 시크 트림으로 상위 트림인 그랜드 시크에 비해 안전 및 편의사양이 다소 부족한 편이라 하더라도 여느 프리미엄 차량들과 비교를 하더라도 충분히 다양하고, 매력적인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차량의 가치’는 충분히 돋보이는 것 같았다.

세련된 프리미엄, DS 7 크로스백

DS 7 크로스백과의 시승을 마치고 난 후 여러 생각이 들었다. 성능 및 스포티한 감성에서는 분명 아쉬움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디자인이나 실내 공간의 연출, 그리고 세련됨과 부드러움을 모두 담아낸 드라이빙의 매력은 충분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생각이 들었다.

DS 7 크로스백이 국내 시장에서 아직 인지도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하면서도 ‘실속을 갖춘’ 프리미엄 SUV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분명 매력적인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및 정리: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촬영협조: 조의렴(남오토코 이수) / HDC 아이파크몰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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