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난폭운전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치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3일 오전 5시쯤 관악구 신림사거리 인근에서 만취해 운전을 하다가 경찰관을 차로 치고 달아난 3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난폭 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을 차로 밀치고 달아나다 앞에 정차된 경찰차와 추돌하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경찰관 5명이 다쳤다. A씨의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
경찰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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