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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과로사 전주시 주무관 순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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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과로사 전주시 주무관 순직 인정

입력
2020.05.22 15:39
수정
2020.05.22 22: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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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과로사로 순직이 인정된 신창섭 주무관.
코로나19로 인한 과로사로 순직이 인정된 신창섭 주무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업무를 하다 숨진 전북 전주시 직원이 순직 인정을 받았다.

전주시는 최근 인사혁신처가 공무원 재해보상심의회를 열어 고(故) 신창섭 주무관의 순직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신 주무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 행정지원 업무를 수행하던 2월 27일 과로로 운명을 달리했다. 당시 43세였던 그는 2월 20일 전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능동감시 대상자 모니터링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주말은 물론이고 밤 늦게까지 특근을 했다. 특히 확진자가 급속히 늘던 2월 26일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등의 업무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업무를 했고, 이튿날인 27일 새벽에 숨졌다. 신 주무관이 순직으로 인정됨에 따라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의거해 유족에겐 유족연금과 보상금이 지급된다.

전주=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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