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내연기관의 기대 수명을 30년 이상으로 전망했다.

전동화에 대한 각 브랜드들의 비전과 생산 라인의 전환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BMW가 내연기관(ICE)의 기대 수명을 30년으로 전망했다.

이번의 BMW의 전망은 BMW의 R&D를 담당하고 있는 클라우스 프뢸리히(Klaus Froehlich)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것이다.

실제 클라우스 프뢸리히는 지난 2018년에도 "ICE 차량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오는 2030년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이 중심을 이어가며 '내연기관'은 여전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의 '내연기관 기대 수명'은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클라우스 프뢸리히는 인터뷰를 통해 "쿼드 터보 및 V12 등과 같은 대배기량 엔진은 폐기될 것이지만 4기통 및 6기통, 그리고 2, 3기통 터보 엔진 등은 꾸준히 채용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V12 엔진의 경우에는 '브랜드의 가치'를 고려하며 '순차적으로 줄여나갈 대상'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까지는 V12 엔진이 생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디젤과 가솔린 엔진에 대한 차이도 드러났다. 클라우스 프뢸리히는 "디젤 엔진의 경우에는 약 20년 정도의 기대 수명을 갖고 있다"라고 전망하였으며 가솔린 엔진의 경우에는 "약 30년 이상의 기대 수명을 갖고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BMW는 전기차 기술 및 충전 인프라 등의 충분히 마련되기 전까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히믈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1년부터는 한층 개선된 CLAR 플랫폼을 사용될 것이며, 해당 플랫폼을 사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의 힘으로 12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적극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 설명했다.

BMW의 이번 발언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전동화 비전'의 수정과 발을 맞추는 발언이다.

실제 캐딜락의 경우에는 오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의 생산을 언급했고, 재규어 및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전동화 기술 축적과 함께 차세대 내연기관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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