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고한ㆍ신동읍 도시재생사업 추진
강원 폐광지의 도심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된다.
정선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 결과, 고한읍과 신동읍 등 2곳 주민 제안이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지역엔 6억 4,000만원이 투입돼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이 이뤄진다.
이 사업은 지역공동체가 추진하는 소규모 점 단위 재생사업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소규모 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고한읍의 경우 야생화 공예를 기반으로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일자리를 창출한다. 신동읍은 조동철교 부지를 활용, 도시정원을 만든다. 뿐만 아니라 이를 거점으로 한 새골마을 팜파티 운영 등 사회적 경제까지 영역을 넓힌다.
앞서 2018년 소규모 재생사업에 선정된 ‘고한18번가 마을호텔 1호점 조성사업’은 최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정선군은 “이번 소규모 재생사업을 계기로 지역 전체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