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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교민들, 한빛부대 파병 비행기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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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교민들, 한빛부대 파병 비행기로 귀국

입력
2020.05.21 20:40
수정
2020.05.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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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발 묶여… 파병 부대원 교대 전세기편 이용

외교부는 신속대응팀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귀국이 어려운 교민들의 현지 출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빛부대 복귀 전세기편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는 에티오피아 교민 모습.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신속대응팀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귀국이 어려운 교민들의 현지 출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빛부대 복귀 전세기편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는 에티오피아 교민 모습. 외교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아프리카에 발이 묶였던 교민 60명이 남수단에 주둔하는 한빛부대가 부대원 교대를 위해 띄운 비행기를 타고 21일 귀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가나, 케냐, 수단 등에 거주하던 교민 60명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모여 한빛부대 12진을 교대시키기 위해 띄운 전세기에 탑승해 오후 7시 29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국가별 교민 수는 에티오피아 10명, 가나 36명, 케냐 13명, 수단 1명 등 60명이다. 전세기에는 군 의료진 등 국방부 지원 인력과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탑승해 방역 절차를 지원했다.

교민들의 귀국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됐던 남수단 한빛부대 11ㆍ12진의 교대가 확정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한빛부대는 2013년 4월3일부터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에 파견돼 재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월 필수 임무 수행 인원만 남겨두고 11진을 한국으로 복귀시켰으며, 12진은 지난 18일 전세기로 출국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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