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있어야 옳고 그른 걸 알죠. (…) 그 사람이 배신한 사람이니까, 배신한 사람이 있어야 말이 되지. 그게 뭐 화해에요?”
이용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25일 예정된 기자회견에 부른 것을 두고 “화해 하기 위해서 부른 게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5202177747538?did=PA&dtype=3&dtypecode=5342)
이 할머니는 25일 정의연과 윤 당선인 의혹에 대한 입장, 향후 위안부 피해자 운동 방향 등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을 열 계획인데요. 이 자리에 윤 당선인을 부른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 기자회견이 두 사람의 화해 자리가 아닌가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죠. 이에 이 할머니는 이렇게 잘라 말한 겁니다. 윤 당선인이 “할머니가 국회의원 나갔다고 하니까 칭찬해줬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잘했네’ 그 소리밖에 안 했다. ‘못됐네’소리가 안 나오고, ‘잘됐네’소리가 나오더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지난 20일 저녁, 이 할머니와 약 50분간 단독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할머니가 전하는 심경, 직접 들어보시죠.
한설이 PD ssolly@hankookilbo.com
대구=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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