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 일원에 내달 초까지 걸어 시민ㆍ관광객 희망 전파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코로나19 극복 기원 희망 연등을 형산강 일원에 내걸었다고 21일 밝혔다.
희망 연등은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불국사가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고 코로나19에 지친 지역사회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설치했다.
동대교부터 금장교에 이르는 1.5km구간의 형산강 양측에 2000여개의 희망 연등은 코로나19 국난극복 기원과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을 주제로 6월 초까지 빛을 밝힌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18년부터 학교 인근지역인 형산강 연등 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의 개최가 불투명해지자 불국사, 경주시, 사암연합회와 함께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를 대신해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기원하는 희망 연등 행사로 진행했다.
올해는 경상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의 후원으로 지난해 1500개의 연등보다 500개가 많은 2000개의 연등을 밝히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경주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로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철우스님은 “3회째를 맞이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를 대신해 형산강 희망연등을 밝혔다” 면서 “희망 연등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심리적 피로가 조금이나마 풀리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지역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바라며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혁신과 도약을 통해 지역 강소대학으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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