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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경제 강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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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경제 강자 되겠다”

입력
2020.05.21 14:02
수정
2020.05.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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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홍남기 경제 부총리.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홍남기 경제 부총리.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기업과 정부, 국민이 모두 합심하면 코로나로 유발된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 시대의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K-비전’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의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도 경제위기도 우리가 먼저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수세적인 정책대응에 그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이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왔다”며 “외환위기에는 IT산업을 일으켰고, 글로벌 경제위기 때는 녹색산업을 육성했다”고 강조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디지털 경제에 우리나라 경제의 사활의 걸려 있음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시대는 더 과감하고 빠른 변화를 요구한다”며 “경제 회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지키기와 고용 안전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의 혁신 노력을 응원하면서 정부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정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과 미래차, 드론, 지능형 로봇, 스마트 선박, 바이오 의약 등 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대학, 연구소, 기업과의 공동연구 참여를 지원하고, 연구 역량을 키우겠다”며 “변화를 기회로 삼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때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 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9개 업종 17개 기업 대표가 참가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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