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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 ‘꼰대인턴’ 첫 등장부터 성공적 연기 변신…코믹도 OK

입력
2020.05.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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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이 ‘꼰대인턴’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MBC 화면 캡처
박기웅이 ‘꼰대인턴’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MBC 화면 캡처

배우 박기웅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박기웅은 지난 20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 준수식품 대표 남궁준수 역으로 첫 등장했다.

남궁준수는 자기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지 사장이다. 안하무인 싸가지의 쿨한 성격이지만 오로지 가열찬(박해진)에게만은 발톱을 드러내는 인물로 앞으로 극의 갈등을 이끌어가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특히 방송 전부터 일명 ‘조커 친구 먹을 법한 기발한 또라이’라는 인물 소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별명답게 강렬한 표정으로 첫 등장한 남궁준수는 가열찬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라면이 인도 시장까지 진출하고, 광고까지 찍게 되자 “연예인도 아닌 놈이 무슨 광고를”이라며 시비를 거는 것은 물론 가열찬을 감싸는 아버지(고인범)과 구전무(김선영)의 관계를 의심하며 “아빠, 이 아줌씨 젊었을 때 아빠랑 썸 탔다는 거 진짜야?”라고 흥분해 웃음을 유발시켰다

극 후반 가열찬이 경쟁회사에 근무했던 이력을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남궁준수는 “오케이, 감 왔어! 이거야”라고 흡족한 미소를 날렸다. 과연 남궁준수가 어떤 계략을 펼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첫 방송 내내 박기웅은 남궁준수의 대사를 차지게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 때와 180도 달라진 캐릭터로 돌아온 박기웅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박기웅이 출연하는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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