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코로나19 여파…보행자 사망 13.6% 줄고 이륜차는 13% 증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코로나19 여파…보행자 사망 13.6% 줄고 이륜차는 13% 증가

입력
2020.05.21 12:00
수정
2020.05.21 19:11
11면
0 0

‘사회적 거리두기’에 배달 급증이 원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보행자와 음주운전 사망자는 줄었으나 이륜차 사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1,037)보다 8.4% 감소한 950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보행자와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가 감소했다. 보행자는 지난해 417명에서 올해 357명으로 13.6% 줄었고, 고령자는 18.1%(476→390명)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망자도 지난해에 비해 1.0%(99→98명) 줄었다.

보행자가 사망한 사고 중 횡단보도 외에서 발생한 사고(무단횡단)는 31%(111건)였다. 고령 사망자 중에서도 보행을 하다 사고를 당한 비율이 50.8%(198명)나 됐다.

13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는 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명)보다 25% 줄었다. 월별로는 1, 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3, 4월에는 사망사고가 없었다. 신종 코로나로 등교가 연기됐고 3월 25일부터 일명 민식이법(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이 시행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반면 이륜차 및 고속도로 사망자는 증가했다. 이륜차 사망자는 13.0%(131→148명), 고속도로 사망자는 5.4%(56→59명)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가 늘어난 게 이륜차 사망사고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한 이동식 음주운전 단속을 계속하는 한편, 이륜차 안전장비 보급과 불법 운행 단속 강화에 나섰다. 초등학교ㆍ유치원 개학에 맞춰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어린이 보호구역과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안전점검도 진행 중이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