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돌아왔는지 봐.”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손흥민(28ㆍ토트넘)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모습으로 토트넘 훈련 복귀를 신고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훈련장을 걸어가던 손흥민이 손으로 ‘V자’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전날에도 손흥민이 훈련장 그라운드에 누워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특례 대상이 됐다. 이에 지난달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병대 제9여단 91대대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8일 퇴소 후에는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개인운동으로 몸을 만들어왔고, 지난 16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애초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국 도착 이후 2주간 자가격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정부 방침에 따라 곧바로 훈련에 복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6월 중순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19일부터 소규모 그룹 훈련이 허용된다. 토트넘은 20일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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