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민수가 ‘허리케인 라디오’ DJ 최일구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최민수는 20일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생방송 도중 깜짝 전화 연결로 청취자들에게 인사했다. 전날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평소 ‘허리케인 라디오’를 매일 듣는다”고 밝힌 인연으로 이번 전화 연결이 성사됐다는 전언이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수는 DJ 최일구에게 “저 형님 팬이에요”라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또한 “허리케인 라디오를 매일 듣기 시작한 지 2년이 넘었다. 초창기부터 들었다. 옛날에 형님(최일구)이 뉴스에서 ‘영구 없다’ 할 때부터 팬이었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최일구의 진행에 대해 최민수는 “매끈한 도화지보다는 울퉁불퉁한 질감이 있는 인생을 좋아한다. 형님이 하시는 말씀은 그런 맛이 있다”고 팬심을 담아 평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일구의 노래 ‘인생 뭐 있니’를 가사 한 구절 틀리지 않고 완창했다.
‘허리케인 라디오’ 청취자들에게도 최민수는 “허리케인 친구들, 이 시간은 모두가 뜻을 같이 하는 시간이다. 우리가 하나라는 걸 잊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DJ 최일구에게는 “허리케인 라디오는 형님 무덤 가실 때까지 들었으면 좋겠다”며 애정 가득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한국리서치가 최근 진행한 ‘2020년 2라운드 서울, 수도권 청취율 조사’에서 자체 최고 청취율로 TOP 25를 기록했다. 매일 오후 2시 6분 방송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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