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3개 기업 선정 최대 10억원 지원”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젊은 기업가 모시기에 나섰다.
강원랜드는 20일 정선 하이원 팰리스호텔 팰리스볼룸에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결선을 열고 3개 기업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스쿠버 다이빙을 위한 디바이스인 ‘다이브로이드’ 생산 업체인 ㈜아티슨앤오션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원지역 폐광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마트 팜과 관련한 사업을 제시한 ㈜넥트스온과 정밀도 높은 치가공기 제조업체인 ㈜제우기술도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겐 최대 10억원의 이전지원금과 정책자금, 자치단체 세제혜택, 물류비 등이 지원된다. “앞으로 1년 이내 본사와 공장, 연구소를 강원 남부 폐광지로 이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란 게 강원랜드 설명이다.
강원랜드와 한국광해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 재단이 함께 마련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성장 가능성이 큰 청년 기업을 강원 폐광지로 유치하는 사업이다. 이날 결선에는 공모에 참가한 125개 업체 가운데 예선 및 본선을 통과한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폐광지역의 산업기반 강화를 위해선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업이 꼭 필요하다”며 “기업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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