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경주장에서 열린 ‘사회적 거리두기’ 졸업식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19일 열린 폰더 고등학교 졸업식 참석자들이 학사모에 마스크를 쓰고 트랙으로 입장하고 있다. 포트워스=AP 연합뉴스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19일 폰더 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130여 명을 넘는 급우들과 함께 졸업식에 참석한 한 졸업생의 모자에 '코로나가 날 막을 순 없어'라는 메시지가 써 있다. 포트워스=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완화하고 조기 경제 재개에 나섰던 텍사스주에서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경주장인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식에 참가한 학생들은 6피트간격으로 떨어져 앉아 행사 식순에 따라 졸업장을 받았으며, 가족 및 친구들은 경기장 안에 차량을 주차하고 앉아 보잉 767보다 큰 대형 TV '빅호스'를 통해 ‘드라이브 인’ 형식으로 졸업식을 지켜봤다.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는 앞으로 몇 주 동안 30개 고등학교의 졸업식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진행될 예정이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19일 폰더 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려 초대형화면에 졸업생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포트워스=AP 연합뉴스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19일 폰더 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려 졸업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행사장 앞으로 향하고 있다. 포트워스=AP 연합뉴스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19일 폰더 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려 졸업생들이 6피트 간격으로 떨어져 앉아 있다. 포트워스=AP 연합뉴스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19일 폰더 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려 경기장 내에 주차된 차량에 앉은 한 가족이 졸업식을 지켜보고 있다. 포트워스=AP 연합뉴스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19일 폰더 고등학교 졸업식이 열려 경기장 내에 주차된 차량에 앉은 한 가족 및 친구들이 초대형 화면을 통해 '드라이브 인' 형식으로 졸업식을 지켜보고 있다. 포트워스=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