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일 올해 지역을 대표할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을 선정했다.
10대 브랜드쌀은 담양군 ‘대숲맑은 담양쌀’이 대상에 뽑혔고 영광군 ‘사계절이 사는집’이 최우수상, 무안군 ‘황토랑쌀’ㆍ보성군 ‘녹차미인보성쌀’ㆍ영암군 ‘달마지쌀골드’ 3곳이 우수상을, 강진군 ‘프리미엄호평’ㆍ함평군 ‘나비쌀’ㆍ해남군 ‘한눈에반한쌀’ㆍ곡성군 ‘백세미’ㆍ화순군 ‘자연속애순미’ 등이 장려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생산에서부터 가공ㆍ저장ㆍ유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가 믿고 찾는 쌀을 선정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기관에 의뢰해 블라인드 평가방식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뽑았다.
특히 도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중 판매처에서 지난 3월부터 2회에 걸쳐 시료를 무작위로 채취해 한국식품연구원은 밥맛과 향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쌀의 품위(이물질혼입 등)를, 농업기술원은 품종 등 이화학적 검사, 보건환경연구원은 잔류농약과 중금속을 검사하는 등 기관별 정밀검사를 통해 선정했다.
심사결과 대상을 받은 ‘대숲맑은 담양쌀’은 식미와 이화학적 품질평가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사계절이 사는집’은 식미와 단일품종 증가율에서 높은 점수를, 우수상을 받은 ‘황토랑쌀’ 등 3개 브랜드는 식미와 기계 품질평가 등에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상은 오는 7월중 실시되며, 사업비 1억5,000만원은 등급별로 차등 지원해 브랜드 쌀에 대한 품질향상과 판매촉진, 홍보마케팅 사업비로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도는 10대 브랜드 쌀을 국내 최대 소비처인 수도권과 제주ㆍ영남권을 중심으로 전남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농협하나로마트, 대형유통업체 등과 공동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은 품질과 밥맛 등에서 이미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며 “앞으로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유통업체 등에 입점과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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