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공공 분야 업무 환경을 확 바꾸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공공 업무 시 영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 시스템 활용율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1월과 비교해 많게는 8배까지 급증했다.
집이나 이동시에 원격으로 업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GVPN’ 이용자수가 797% 증가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컴퓨터를 활용한 ‘PC영상회의’ 활용은 326%가 올랐다.
행안부의 사무관인 홍모씨는 “처음엔 영상회의가 다소 어색했다"며 "하지만 한 두번 경험해 보니 회의를 위해 이동하지 않고도 PC에서 타기관과 바로 회의를 할 수 있어 편리하더라”고 했다. 홍씨는 요즘 3교대로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디지털 정부혁신을 위해 전자정부국을 디지털정부국으로 지난달 개편했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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