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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서 삼성서울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친구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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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서 삼성서울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친구 감염

입력
2020.05.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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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충남 서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삼성병원 간호사와 접촉한 20대 여성이 감염됐다.

20일 서산시보건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지사 직원 A씨(27)가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천안의료원에 입원했다.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B씨와 친구인 A씨는 지난 9일 오후부터 1박 2일간 B씨의 집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친구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서산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서산시보건소는 이날 새벽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지사를 방역 소독하는 한편 직원 60명 가운데 4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나머지 19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A씨와 접촉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태안출장소 직원 13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검체를 채취해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 충남도 즉각대응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지사를 방문해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산=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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