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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FA 9월 3일 개최… 코로나19에 일정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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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FA 9월 3일 개최… 코로나19에 일정 축소

입력
2020.05.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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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가전박람회(IFA)가 9월 3일 개최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정이 짧아졌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19’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최신 QLED 8K TV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올해 국제가전박람회(IFA)가 9월 3일 개최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정이 짧아졌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19’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최신 QLED 8K TV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매년 하반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IFA)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축소 진행된다.

IFA 주최 측인 메세 베를린은 19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IFA 2020’을 9월 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메세 베를린이 중국 선전시와 협력해 ‘아시아판 IFA’를 표방하며 만든 중국 가전전시회인 ‘CE 차이나’도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광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IT) 전시회로 꼽힌다. 특히 일반인도 비교적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매년 1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다.

그러나 올해는 10월 24일까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5,0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한다는 베를린 당국의 방침에 따라 행사 참가 인원을 5,000명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주최 측은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며, 거리두기를 반영해 여러 혁신적인 기법을 행사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옌스 하이테커 IFA 위원장은 “코로나19가 발발한 후 수개월 간 글로벌 이벤트들이 모두 취소되면서 가전ㆍIT 업계가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장이 없었다”며 “IFA 2020을 올해 새로운 방법으로 열어 산업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규모는 대폭 축소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화웨이, 샤오미, 소니, 퀄컴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혁신 제품ㆍ기술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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