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희(38) 감독이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축제인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심사위원에 한국인 최초로 위촉됐다.
19일 안시 애니메이션페스티벌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 감독은 6월 15~30일 열릴 페스티벌에서 TV 앤 커미션드 필름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정 감독은 2014년 ‘의자 위의 남자’로 2014년 안시 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엔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으로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올해 44회를 맞은 안시 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1956년 시작됐다. 오타와ㆍ히로시마ㆍ자그레브 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함께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꼽히며 ‘애니메이션계의 칸’으로 불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상영과 심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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