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방문하지 않아 병원 내 대규모 감염 발생 낮을 것으로 판단
해당 간호사 서울의료원서 격리치료… 본관 수술장만 임시 전면폐쇄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간호사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병원 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해당 간호사가 이태원 일대를 방문하지 않았다”며 “간호사 어머니를 비롯해 수술장 등에서 간호사와 밀접 접촉한 환자와 의사 등 10명 모두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간호사가 15일까지 수술장에서 근무하면서 간접적으로 접촉한 환자와 의사는 200여명 정도”라며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실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간호사가 근무한 병원 본관 수술장은 임시 전면 폐쇄했지만 나머지 별관과 암병원 수술장, 외래진료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당 간호사는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국가지정음압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김치중 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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