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남수단 정부는 코로나19로 국경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하고 있는 한빛부대에 대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입국을 허가해줬다”며 “우리의 외교적 성과이자 K-방역이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금 전 임무 교대를 위해 한빛부대 12진 260여명 중 1차로 140명이 오늘 출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빛부대는 유엔 요청에 따라 2013년 3월 내전으로 황폐화된 남수단에 파병됐다.
정 총리는 이어 “지난 5월 6일 남수단에 살고 있는 4살 글로리아양이 가슴 안쪽의 쇠붙이 제거를 위해 한국에서 2주 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곧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글로리야양이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에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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