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잇따른 코로나 백신 낭보, 모더나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옥스퍼드대도 항체 확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잇따른 코로나 백신 낭보, 모더나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옥스퍼드대도 항체 확인

입력
2020.05.19 06:39
수정
2020.05.19 14:40
0 0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 본사 전경. 캠브리지=AFP 연합뉴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 본사 전경. 캠브리지=AFP 연합뉴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시험의 성공을 알리며 “데이터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도 동물시험에서 항체 생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 n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1상 임상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밴슬은 “코로나19가 복제할 수 없도록 항체를 만드는데 매우 좋은 신호”라며 이같이 말했다.

모더나는 시험 참가자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을 각각 25 ㎍(마이크로그램), 100㎍, 250㎍씩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에 걸쳐 투여했다. 모더나는 25㎍ 그룹에서 두 번째 투여 후 약 2주가 지난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100㎍ 그룹에서는 이를 능가하는 수준의 항체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또 45명 중 최소 8명의 시험 참가자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도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조만간 600명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가고 7월에는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개발 중인 또 다른 코로나19백신 후보물질(ChAdOx1 nCoV-19)이 동물시험에서 항체를 생성한 것이 확인됐다. 다만 이번 시험에서 백신 후보는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면역 반응을 충분히 강화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옥스퍼드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지난주 논문 사전발표 플랫폼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공개됐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