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서 ‘편지’ 열창…유족 눈물

가수 김필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서 '편지' 무대를 선사했다. MBC 캡처

가수 김필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편지’를 열창하며 감동을 전했다.

18일 오전 제40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 사회는 방송인 김제동이 맡았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3년 연속 참석해 민주화 유공자들의 희생 정신을 기렸다.

이날 김필은 항쟁 당시 희생된 故 임은택 씨의 아내 최정희 씨가 고인이 된 남편에게 쓴 편지를 낭독한 이후 무대에 올랐다.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경건하게 등장한 김필은 김광진의 ‘편지’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마음을 울리는 김필의 목소리에 현장에 참석한 유족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