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18일 5ㆍ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시민들의 성숙한 공동체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주먹밥 나눔을 재현했다.
장석웅 교육감과 간부들은 이날 도교육청 입구에서 감자와 방울토마토 등 지역 농산물으로 만든 주먹밥을 출근하는 직원들과 방문객들에게 나눠줬다. 이번 행사는 1980년 5ㆍ18 당시 시민과 학생들이 주먹밥을 나누며 실천했던 연대 정신을 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고자 하는 취지도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5ㆍ18 40주년 주간으로 정하고 나눔과 참여, 연대의 5ㆍ18정신을 기린다. 청사 1층 현관 로비에선 5ㆍ18 영화제와 유튜브 공모 작품 상영, 5ㆍ18을 소재로 한 영화 10편 포스터 전시, 사진전도 열고 있다.
장 교육감은 “우리 현대사에서 5ㆍ18민주화운동은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이다”며 “연대와 협력의 숭고한 민주정신이 학생들에게 계승되고 실천되도록 민주 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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