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지난달 취업자수와 고용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세종시의 지난달 기준 취업자 수는 17만7,00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만2,000여명(7.3%)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도 66.1%로 0.1%p 올랐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도소매ㆍ숙박음식업에서 3,000명(15%), 사업ㆍ개인ㆍ고용서비스업에서 9,000명(10.1%) 늘었다.
두 업종에선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불구하고, 3월보다 각각 2,000여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자가 7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000여명(8.4%), 남자는 10만3,000여명으로 7,000여명(6.7%) 각각 늘었다.
실업자 수는 3월보다 1,000여명 증가한 6,000여명이었다. 실업률은 3.1%로 특ㆍ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전국 평균(4.2%)보다 1.1%p 낮았다.
자영업자는 2,000여명(9.3%), 상용근로자는 1만2,000여명(10.5%) 각각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2,000여명 줄었다.
우려했던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지표 악화는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시는 하지만 경직성이 높은 고용 분야 특성상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 지역고용대응특별지원 사업 등 다양한 고용안정ㆍ일자리 대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영향 가운데 고용 부분은 서서히 나타나지만 영향력은 가장 클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사태에 대비해 정부 고용안정화 방안과 연계한 일자리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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