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딸 주은 씨의 학교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가 밝혀진다.
18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홍석천, 그리고 홍석천 누나의 딸이자 입양으로 그의 딸이 되기도 한 주은 씨의 눈맞춤 2라운드가 펼쳐진다.
이날 주은 씨는 “삼촌 사는 곳에 더 가까이 이사를 왔는데, 달라진 게 없어. 가까운 데 있는데 못 보니까 더 외로워진 느낌이야”라고 말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또 자신이 졸업한 대학교 이름도 잊어버린 홍석천이 야속한 듯 “우리 대학교 어느 동네에 있는지도 모르지?”라고 재차 물었다. 하지만 홍석천은 학교의 위치를 제대로 답하지 못한 것은 물론 “너 유학 갔다가 너무 빨리 돌아와서 난 2년제 학교 졸업한 줄 알았어”라고 털어놔 주은 씨를 어이없게 했다.
주은 씨는 “학비가 비싸서, 나 정말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받았어. 그렇게 해서 빨리 졸업한 거야. 삼촌한테 나도 할 때는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라고 말했고, 그제야 홍석천은 주은 씨의 노력에 감탄했다. 이어 주은 씨는 “졸업식 때 삼촌이 못 와서 아쉬웠지”라고 덧붙였고, 홍석천은 “그러고 보니 네 입학식, 졸업식에 한 번도 못 갔구나”라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묵묵히 주은 씨의 서러운 감정을 받아 주던 홍석천은 “그런데 삼촌이 왜 입학식하고 졸업식에 한 번도 안 갔는지 알아?”라며 주은 씨에게 그 이유를 처음으로 밝혔다. 이에 주은 씨 또한 홍석천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던 말과 함께 깊은 속내를 드러내, 홍석천을 놀라게 했다.
한편 홍석천이 한 번도 딸의 입학식과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는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아이콘택트’에서 밝혀진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