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가 뭉친 ‘악의 꽃’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연출 김철규) 측은 18일 김철규 감독, 유정희 작가와 배우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 등이 의기투합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악의 꽃’은 잔혹한 과거를 숨기고 신분을 바꾼 남자 백희성(이준기)과 그의 과거를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아내 차지원(문채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오는 7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대본리딩 현장에서 이준기는 “시청자분들에게 오래 기억될만한 작품으로 남기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고, 문채원 역시 “좋은 작품을 만난 만큼 좋은 연기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열의를 다졌다. 이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인사를 주고받던 배우들은 리딩이 시작되자 삽시간에 각자 배역에 몰입해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시한폭탄 같은 과거를 숨긴 채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으로 분한 이준기는 서늘함과 따뜻함 그 양극단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완성했고, 문채원은 사랑스런 아내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강력계 형사 차지원의 이중 매력을 내뿜으며 기존과 다른 결의 연기 변신을 보였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짙은 부부 케미스트리가 현장을 달궜다.
믿고 보는 배우 장희진 역시 끔찍한 가족사를 홀로 감당하고 살아온 연쇄살인범의 딸 도해수에 완연히 녹아들어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주목받고 있는 서현우는 특종에 눈먼 주간지 기자 김무진으로 분해 리드미컬한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으며 이준기와의 찰진 티키타카 호흡을 자랑했다.
이처럼 주연 4인방의 앙상블이 기대되는 ‘악의 꽃’에는 변화무쌍한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김지훈 최병모 손종학 남기애 윤병희 등 명품 배우들이 몰입도를 더한다. 중후반부까지 계속해서 임팩트 있는 인물들이 추가로 등장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제작진의 야심찬 포부가 담겼다는 전언이다.
또한 4인 4색 강력계 형사들로 분할 임철형 최대훈 최영준 김수오와 조경숙 양혜진 임나영, 그리고 아역 정서연까지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배우들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처럼 완벽한 ‘작감배’ 시너지를 예고한 ‘악의 꽃’은 오는 7월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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