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이 3,300억원이 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도에 따르면 충남 지역화폐는 천안 600억원, 부여 553억8,000만원 등 도내 15개 시 군에서 총 발행액 3,328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연구원의 분석결과 올해 발행할 지역화폐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2,156억원이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031억원, 현금 유동성 확보액은 6,656억원이며 고용 유발 효과는 2,636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충남 지역화폐 가맹 업소는 7만4,334곳으로 전체 대상 업소 9만6,095곳의 77% 수준에 달해 사용에 불편함이 없게 했다.
도는 충남 지역화폐 발행 규모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이용 활성화를 위해 10% 특별 할인판매 기간 연장을 정부에 건의했다. 가맹 업소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모바일과 카드 등 전자 지역화폐와 통합관리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충남 지역화폐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경제적 혜택을 줘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확대 구축 등을 위해 지역화폐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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