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3년간 방사선치료 6만7,000례, 항암약물 연간 2,000건
안동병원 암센터의 다학제 통합진료가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도움에 준다는 평가이다.
다학제 진료는 여러 진료과 의사가 모여 동시에 환자 상태를 상담하면서 최적의 치료법을 논의하는 방식이다.
18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개원 13주년을 맞는 안동병원 암센터는 한 명의 암 환자를 위해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등 질환별 의료진이 모여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효과적인 치료방향을 협의한다.
환자가 전문분야별 의료진을 찾아 다니는 불편을 덜고 의료진이 암환자의 효과적인 치료 계획과 치료경과와 환자 및 보호자의 상담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환자의 불편을 덜고 다양한 의료정보를 제공한다.
2001년 혈액종양내과, 2007년 5월 방사선종양학과 개설로 출범한 암센터는 그 동안 방사선종양치료 6만7,000례를 달성했고 항암약물치료는 연간 2,000건 이상 시행했다. 수술분야에서도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치료 1등급을 평가를 받았다.
곽동석 암센터장(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은 “대도시 병원은 수술일정을 잡기 힘들어 치료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고, 치료 후에도 통원치료가 힘들어 응급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동병원암센터는 병원 간 의료수준 차이 없이 진단과 치료과정 및 치료결과가 표준화되어 있기 때문에 암환자의 치료는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라고 설명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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