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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미용실 다녀온 언니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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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미용실 다녀온 언니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5.17 15:44
수정
2020.05.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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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이틀째 확진 판정… 방역 당국 긴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청주에서 이틀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청주시는 어제(1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35)씨의 언니 B(38)씨가 17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청주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충북 전체로는 58번째 감염 사례다.

방역ㆍ보건당국에 따르면 B씨는 동생의 양성 판정 후 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13일 동생과 미용실과 생활용품판매점을 방문한 뒤 지난 15일 밤부터 미열 증상이 나타났다.

요가 강사인 B씨는 자신의 집이나 수강생 집에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 발현 이후 세 차례 요가 수업을 했고, 접촉자는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요가 수강생 등 접촉자 9명을 자가격리했다. 지난 13일 이용한 시내버스 내 접촉자는 CCTV와 신용카드 결재 내역 등을 통해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이들 자매는 집단 감염이 이뤄진 이태원 클럽 등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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