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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강남역 살인사건 4주기…성범죄 끝까지 추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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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강남역 살인사건 4주기…성범죄 끝까지 추적할 것”

입력
2020.05.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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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번방 사건’ 등 모든 성범죄 대가 치르도록 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강남역 살인사건’ 4주기라며 모든 성범죄를 끝까지 추적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한 여성이 서울 도심에서 생면부지의 남성에 의해 목숨을 잃은 ‘강남역 살인사건’ 4주기”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사회의 위기 대응 능력은 커졌지만, 성 평등 문제는 아직도 “미완의 과제”라며 ‘N번방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성이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한 성범죄를 끝까지 추척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 인지적 관점에서 우리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어느 한 쪽 성에 불리한 정책과 제도가 있다면 과감히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2016년 5월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당한 사건이다. 당시 가해자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여성들에게 무시를 당해 범행했다”고 진술하면서 ‘여성혐오’ 논란이 크게 번졌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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