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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보충역 군사훈련 기간, 4주서 3주로 단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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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보충역 군사훈련 기간, 4주서 3주로 단축 검토

입력
2020.05.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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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해군과 동일하게 3주 적용 논의

축구선수 손흥민(28·토트넘)이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했다고 해병대가 밝혔다. 사진은 손흥민이 보충역 기초군사훈련 중 해병대 상징탑 앞에서 거수경례하는 모습. 해병대 페이스북 캡처
축구선수 손흥민(28·토트넘)이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했다고 해병대가 밝혔다. 사진은 손흥민이 보충역 기초군사훈련 중 해병대 상징탑 앞에서 거수경례하는 모습. 해병대 페이스북 캡처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을 받은 보충역의 육군 기초군사훈련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보충역 육군 기초군사훈련의 기간을 해병대 훈련 기간과 같은 3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보충역 군사 훈련 기간 단축을 검토해왔는데, 각군의 훈련 기간이 상이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있었다. 육군은 현재 사회복무요원 등 보충역이 받는 기초군사훈련을 4주간 시행하고 있지만, 해군의 경우 산업기능요원ㆍ승선예비역의 기초군사훈련을 3주간 시행 중이다. 해병대도 제주 훈련소의 보충력 훈련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단축한 바 있다. 최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8ㆍ토트넘)도 해병대에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국방부는 군인이 아닌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복무하는 보충역은 과도한 군사훈련을 받을 필요가 없고, 훈련 일정 압축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훈련 기간 단축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만 기초군사훈련 축소시 예비전력으로 활용되는 보충역의 ‘전투력’을 하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군간 형평성과 보충역의 임무수행 보장을 고려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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