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에이스 본색을 되찾으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타석에서는 2루수 정주현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켈리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3피안타)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5연승(6승 3패), 키움은 3연패(6승 4패)에 빠졌다. 켈리는 시즌 첫 등판인 10일 창원 NC전에서는 2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2루수 정주현이 2차례의 결정적인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고 공격에서도 홈런포를 선보였다. 그는 1-0으로 앞선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브리검을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수술대에 오르는 고우석을 대신해 LG의 새 마무리로 나선 정우영은 1.1이닝을 1실점(2피안타)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키움은 9회 초 2사 1ㆍ2루에서 대타 박동원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선발 브리검은 5.2이닝 동안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천적’ 박용택과 정주현을 넘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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