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마운드 앞세운 한화, 강타선 롯데에 2-1 승리
평일 저녁 지상파 방송 KBS에서 이례적으로 생중계한 대전 한화-롯데전에서 짜릿한 1점차 승부가 펼쳐졌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롯데를 2-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의 마운드가 롯데의 강타선을 누른 한판이었다.
한화 우완 영건 김이환은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막았다. 그 동안 불안했던 불펜도 이날은 모처럼 ‘철벽’이었다. 박상원이 7회 무사 1ㆍ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기면서 8회까지 책임졌고, 마무리 정우람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롯데는 1회초 2사 후 안치홍 이대호 정훈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냈다. 하지만 한화는 5회말 1사 1ㆍ2루에서 하주석이 우익수 오른쪽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2ㆍ3루에서 이성열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한화는 7회초에 올라온 신정락이 손아섭과 허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맞았지만 구원 등판한 박상원이 민병헌을 병살타,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41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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