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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로나19ㆍ신차실종으로 1분기 986억 영업손실…13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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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로나19ㆍ신차실종으로 1분기 986억 영업손실…13분기 연속 적자

입력
2020.05.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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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 코란도ㆍ티볼리 장착.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 코란도ㆍ티볼리 장착.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지난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신차 부재 등의 영향으로 영업순손실을 기록하며 13분기 연속 적자를 봤다.

쌍용차는 지난 1분기에 매출 6,492억원, 영업손실 986억원, 당기순손실 1,93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는 실적 부진에 대해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해외부품 수급 차질로 라인별 순환 휴업 실시 등 생산 차질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 30.4%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부품 수급차질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며 조업 차질을 최소화해 오고 있지만 국내외 시장 상황이 악화되며 불가피하게 판매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손익은 생산차질 영향으로 인한 영업손실 외에도 유형자산 손상차손 768억원이 반영되면서 193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수요와 공급사슬 전반에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생산차질 방지를 위한 부품수급 및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하반기 G4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 출시를 통해 판매를 증대하고,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SUV 전기차출시를 위해 막바지 품질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해 신차 개발은 물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에 제품군 재편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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