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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3실장도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라고 브리핑한 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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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3실장도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라고 브리핑한 靑

입력
2020.05.15 16:12
수정
2020.05.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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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도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3분 실장님 모두 기부의사를 밝혔다. 모두 3인가족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3인가구 지급액은 80만원이다. 강 대변인은 “기부 여부를 개별적으로 한 분 한 분 확인하며 코멘트를 구했다”며 노 실장과 김 실장의 발언을 전했다. 노 실장은 “착한 기부, 착한 소비”라고, 김 실장은 “기부도, 소비도 착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두 실장이 기부를 하면서도 ‘소비도 착하다’고 언급한 것은 자칫 자신들의 기부 행위가 국민들에게 ‘기부 강요’로 비칠까 염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4일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기부는 선의의 자발적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기부할 형편이 안 되더라도 재난지원금을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위축된 내수를 살리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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