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15일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중심으로 4ㆍ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2012년 대선 때 한 번 우리가 봤던 낯익은 그림”이라고 했다.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패할 당시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탁 자문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2012년 대선 때 열심히 도왔는데 졌다. 그 선거를 졌다는 것을 인정할 때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나치게 정치에 몰입한 결과이기도 하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다 받아들이게 된다”고 말했다.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패배하자 방송인 김어준씨를 중심으로 ‘전자개표기 조작설’을 제기된 바 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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