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미국 출신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코로나19 여파로 남은 월드투어 일정을 연기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올해 남은 콘서트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변경된 날짜는 가능한 한 빨리 알려줄 것을 약속한다”고 썼다.
당초 아일리시는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월드투어 ‘웨어 두 위 고?(Where Do We Go?)’를 이어가며 공연할 예정이었다. 서울에선 장소나 입장권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 없이 8월 23일 열 계획이라고만 알렸다.
그러나 지난 3월 첫 일정인 미국 마이애미를 비롯해 올랜도, 롤리 등 3개 도시에서만 공연했고 이후 잡힌 일정은 코로나19로 중단했다.
아일리시는 지난 2018년 8월 첫 내한공연을 열고 국내 팬들과 만난 적이 있다. 이후 올해 초 그래미 시상식에서 5관광에 오르며 정상급 가수로 떠올랐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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