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아시아와 유럽이 차츰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남미에서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감염 확산의 새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각국의 의결기관인 의회도 비상이 걸렸다. 집단 감염을 방지하고 의사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비대면 회의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13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의회에서 모니터가 구석구석 설치된 채 사상 첫 화상 본회의가 열렸고, 독일 포츠담의 브란덴부르크주 의회에서는 의원들이 유리 칸막이가 설치된 자리에 앉아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했다.
미국 상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청문회에서는 자가 격리중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 화상회의로 참석했고, 미국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텍사스)에 대한 인준청문회 등에서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유지한 채 물과 소독제품이 제공된 책상에 앉아 회의를 진행했다.
7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의회는 의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자 화상회의를 시행하고 있고, 독일과 아일랜드 하원, 폴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의회 심의기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유지하면서 대면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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