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전진이 품절남이 된다.
전진의 소속사 CI ENT 측은 이날 본지에 “전진이 기사로 보도된 여성과 결혼하는 것이 맞다”며 전진의 결혼 소식을 인정했다. 다만 두 사람의 결혼 시기에 대해서는 당초 10월로 알려진 것과 달리 “아직 구체적인 세부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전진 역시 이날 소속사의 공식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해당 편지에서 그는 “이렇게 손편지를 쓰려니 기분이 좋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며 “신화창조에게 가장 처음 알리고 싶었는데, 기사로 먼저 알려드리게 돼서 속상하다. 그래도 제가 직접 전하고 싶어 이렇게 펜을 들었다”고 앞서 보도를 통해 자신의 결혼설이 먼저 알려진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어릴 적부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었던 저에게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주는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힘든 일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생겼다. 앞으로도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잘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또 “사랑하는 신화창조 여러분들도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다. 오랜시간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신화창조 여러분 정말 항상 감사하다. 저는 항상 더 좋은 모습으로 신화창조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웃으며 활동하겠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어린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로서 전진은 지난 2017년 배우 나혜미와 결혼한 에릭에 이어 그룹 신화의 두 번째 기혼자가 된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전진이 현재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전진의 예비 신부는 미모의 항공사 승무원으로, 두 사람은 현재 결혼식장을 알아보는 등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
한편, 전진은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한 이후 그룹 및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사랑을 받아왔다. 또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에서도 활약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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