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태원 클럽 다녀온 병원 직원→환자 확진… 2차 감염 비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태원 클럽 다녀온 병원 직원→환자 확진… 2차 감염 비상

입력
2020.05.14 17:58
수정
2020.05.14 18:41
0 0

지난 9일 직원 확진 뒤 닷새 뒤인 14일에 환자 추가 확진

9일 코로나19 전원 음성 나왔다가 뒤늦게 발병

영등포구 “197명 2차 검사 진행중” 79명은 음성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앞 검진 인파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홍인기 기자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앞 검진 인파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홍인기 기자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병원 직원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14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영등포병원에 입원한 신길1동 거주 70대 남성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는 병원에서 발생한 첫 확진자 직원으로부터 6일부터 8일까지 치료를 받았다. 작업치료사인 병원 직원이 9일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으로,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20대 남성인 병원 직원은 지난 5일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첫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9일부터 1인실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고 했다.

병원은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부터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이날 기준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는 42명. 구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된 간병인 등 79명이 20개 병실에 나눠 격리 중”이라고 했다. 이 병원에선 물리치료사로 일하는 20대 직원이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 3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구는 추가 환자가 발생하자 의료진, 환자 등 197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13일까지 격리된 79명이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인원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확진자와 접촉 이력이 없는 100여 명은 능동감시 중이다.

앞서 구는 지난 9일 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의료진과 환자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나, 당시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구는 당분간 병원 폐쇄 및 환자 등의 병원 격리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82명이다. 오전 10시 대비 10명이 증가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