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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스타트업 죽음의 계곡 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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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스타트업 죽음의 계곡 넘자”

입력
2020.05.14 20:00
수정
2020.05.14 20: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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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스타트업 간담회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저리 대출과 특례보증신설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 창업허브’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 “지금 상황이 어렵지만 우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잘 준비한다면 스타트업의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비대면(언택트) 산업을 포함한 디지털 경제를 한국이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산업 발전 방안 중 하나로 펀드 조성을 언급하며 “데이터, 5G,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3대 영역 추진 방안을 곧 국민들께 보고 드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죽음의 계곡, 다윈의 바다 같은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며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되어 세계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힘이 되겠다”며 스타트업 육성 의지도 분명히 했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 스타트업 위기 극복을 위해 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혁신성장의 불꽃을 반드시 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엔 미국 포브스지가 ‘30대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로 선정한 국내 스타트업 대표 20명이 참석했다. 모두 90년대생이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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