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고3 학생은 다음주 20일 등교수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고3의 다음 주 수요일 등교 수업에 대해서는 연기여부를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고3은 여러 일정과 실제 등교가 필요하다는 이런 여론이 많아 등교를 할 것”이라며 “단, 지금 많은 교육청이 고3 학생이 교실에 많을 경우에는 분반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2 이하 학년의 경우 등교수업을 시작하더라도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등 교내 학생 분산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우선 예정된 날짜에 등교수업을 시작한 후 △학년별 격주 등교 △미러링 동시수업(분반 후 절반은 등교수업, 절반은 옆반에서 원격수업 실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내 학생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박 차관은 “이미 많은 교육청에서 등교 수업이 시작되는 날 (학생) 전체가 다 (학교에) 온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고2 이하) 연기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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