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태관 화백, 17일 목포서 5ㆍ18희생자 추모 서화 퍼포먼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태관 화백, 17일 목포서 5ㆍ18희생자 추모 서화 퍼포먼스

입력
2020.05.14 15:18
수정
2020.05.14 22:38
0 0
정태관 화백이 지난 2019년 4월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304m 시민 릴레이 퍼포먼스’행사를 가졌다. 정태관 화백 제공
정태관 화백이 지난 2019년 4월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304m 시민 릴레이 퍼포먼스’행사를 가졌다. 정태관 화백 제공

5ㆍ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민주ㆍ인권ㆍ평화의 정신을 이어가고 민주주의 항쟁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서화 퍼포먼스가 오는 17일 열린다.

서화 퍼포먼스는 목포에서 활동 중인 중견작가인 정태관 화백이 5ㆍ18민주화운동 희생자 중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 열흘간의 항쟁 기간에 희생된 227인의 이름을 써 내려가는 행위미술이다.

227명의 명단은 1∼2묘역 152명, 광주 외 첫 희생자 1명, 2001년 무명열사 11명 중 DNA 분석으로 찾은 6인, 행방불명자 68명 등으로 5ㆍ18기념재단으로부터 받았다.

이번 행사는 227명의 희생자를 의미하는 길이 227m 천에 227명의 희생자 이름을 한자씩 써 내려가는 일필휘지(一筆揮之) 퍼포먼스다. 또 극단 갯돌에서 5ㆍ18을 의미하는 공연과 소프라노 정별님, 민중가수 김상유, 전통무 박희량, 가야금 추연화, 음악인 이정호 등이 참가하는 협연도 펼쳐진다.

정 화백은 2017년 세월호 목포 거치 100일을 맞아 평화광장에서 ‘세월호 304 서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2019년에도 ‘304m 시민 릴레이 퍼포먼스’와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한국화 기법으로 십이지상(十二支像)을 모티브로 한 이색적인 ‘SNS 세태 풍자전’도 개최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